남북 개신교계, 공동기도문 발표…"하루속히 소통 염원"

입력 2017-07-19 16:05  

남북 개신교계, 공동기도문 발표…"하루속히 소통 염원"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은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을 앞두고 합의한 공동기도문을 19일 발표했다.

공동기도문은 "우리는 입으로는 하나의 민족이요, 같은 동포라고 하면서 서로 증오 하였습니다"라며 하루속히 소통의 문이 열리고 공동번영을 위해 어깨동무하며 허심탄회하게 남과 북이, 북과 남이 만나게 해달라고 염원했다.

NCCK와 조그련은 1989년부터 매년 8월 15일을 전후해 남북공동기도주일 예배를 올리고 있다.

양측은 올해 광복절 평양에서 남북공동기도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북측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를 이유로 난색을 보이면서 표류하는 상황이다.

cla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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