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 먹었어' ' 청춘웨딩시티' 단계적 추진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혼밥 청년들이 밑반찬을 함께 만들어 먹거나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 새로운 웨딩문화를 창출하는 등 전주 지역 청년 관련 아이디어가 정책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만19세~39세 전주시 청년 60명으로 구성된 전주시 청년희망단이 지난 1년간 짜낸 각종 아이디어가 전주시의 정책과 사업으로 추진된다.
청년복지사업인 '오늘 뭐 먹었어'는 부모에게서 떨어져 혼자 사는 청년들이 전주로컬푸드매장에서 준비한 재료로 정기적으로 반찬을 함께 만들어 나누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면 인스턴트식품과 외식 위주의 식생활에 길든 1인 가구 청년들에게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고 나아가 청년건강을 돌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청춘웨딩시티' 사업은 문화와 예술 등 각 분야에 종사하는 청년들이 힘을 모아 전주시 유휴공간을 예식장소로 활용하면서 새로운 결혼식 문화를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실현되면 현재 예식장 위주의 천편일률적인 예식문화에서 벗어나 저비용·고효율의 색다른 예식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이번 제안에는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사업'과 청년 관련 교육들을 한곳에 모아둔 사이트 또는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영플레이스 에듀', 청년들이 시 예산 수립 과정에 참여하는 '청년예산관심단' 구성 등의 정책과 사업들이 제안됐다.
전주시는 제안된 청년정책의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한 후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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