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고양이를 어찌할꼬"…벨기에, 중성화 수술 의무화

입력 2017-07-19 16:23  

"급증하는 고양이를 어찌할꼬"…벨기에, 중성화 수술 의무화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한국에서 '길고양이(가출하거나 버려진 뒤 길에서 서식하는 고양이)'가 크게 늘어 문제가 되는 가운데, 벨기에에서도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일정 나이가 된 애완고양이에 대해 강제적으로 중성화(거세나 불임수술)하는 방안이 전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19일 벨기에에서 발행되는 영어신문인 브뤼셀타임스에 따르면 수도 브뤼셀시와 프랑스어권인 왈로니아 지방에 이어 네덜란드어권인 플랑드르 지역에서도 애완고양이 거세 및 피임수술 강제 실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플랑드르 지역에서 해마다 너무 많은 고양이가 태어나자 당국이 애완고양이 주인들에게 고양이가 5개월이 되기 전에 거세나 피임수술을 하도록 강제화하는 방안에 대한 여론조성에 나섰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 플랑드르 지방정부의 동물복지부가 구체적인 제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조만간 지방정부에 이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벨기에의 수도인 브뤼셀시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6개월이 지난 모든 고양이에 대해 거세 또는 피임수술을 하도록 하는 규정을 지난 5월 채택했고, 왈로니아 지방정부는 올해 3월부터 모든 고양이를 대상으로 강제적인 거세·피임수술을 하고 있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