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평창뉴스서비스네트워크 가입…가입사 46개사로 늘어
박노황 사장 "사진전, 올림픽 성공 밑거름될 것"…교도 사장 "양사간 협력 강화하자"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국가 기간통신사 연합뉴스와 교도통신이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을 위한 한·중·일 사진전 공동개최에 합의했다.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은 19일 도쿄(東京) 교도통신 본사가 있는 시오도메(汐留) 미디어타워에서 후쿠야마 마사키(福山正喜) 교도통신 사장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한·중·일 서울사진전'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사진전은 9월 5일~11월 30일 서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연합뉴스를 비롯해 중국 신화통신, 일본 교도통신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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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앞서 2019년 도쿄, 2021년 베이징에서 3국 통신사의 공동 사진전이 개최된다.
박 사장은 18일 베이징(北京) 신화통신 본사에서 차이밍자오(蔡名照) 신화통신 사장과 한·중·일 사진전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교도통신은 연합뉴스와 협정식을 갖고 평창뉴스서비스네트워크(PNN)에도 공식 가입했다.
PNN은 평창올림픽 주관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가 평창올림픽 뉴스를 비롯한 모든 뉴스를 각국의 뉴스통신사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자 개발중인 서비스다. 교도통신 가입으로 PNN 참가사는 미국 UPI, 베트남 VNA, 인도 PTI, 러시아 타스(TASS), 스위스 SDA, 이란 IRNA, 나이지리아 NAN, 멕시코 노티멕스(Notimex) 등 모두 46개사가 됐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안사(ANSA), 터키 아나돌루, 이집트 메나(MENA), 카자흐스탄 카진포름(Kaxinform) 등이 구두로 PNN 가입을 약속했다.
박 사장은 "한·중·일 사진전이 평창·도쿄·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한 밑거름이 될 뿐 아니라, 한·중·일 미디어간 실효성 있는 교류·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합뉴스가 주관 뉴스통신사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개발 중인 PNN에 유력 통신사인 교도통신이 가입사로 참여한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며 "회원사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 PNN이 운영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교도통신의 후쿠야마 사장은 "한중일에서 연속으로 3국의 통신사들이 공동으로 사진전을 여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매우 중요한 행사인 만큼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협력하자"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일간 정치 외교적으로는 문제가 많지만 양사가 올바른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양사간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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