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알샤밥 체불 임금으로 골머리…FIFA, 구단 징계 경고

입력 2017-07-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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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알샤밥 체불 임금으로 골머리…FIFA, 구단 징계 경고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의 박주영(32)이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에서 아직 받지 못한 임금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축구계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4월 알샤밥과 박주영, 양국 축구협회 등에 공문을 보내 알샤밥이 90일 안에 박주영에게 밀린 임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제재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밀린 임금과 이자 등을 합친 금액은 150만 달러(약 16억5천만원)에 달하며, 90일 기한이 곧 끝나는 현재 시점까지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주영은 지난 2014년 10월 8개월 동안 150만 달러가량의 급여를 받기로 하고 알샤밥으로 이적했으나 이듬해 2월 계약을 해지하고, 3월 FC서울에 입단했다.

이후 박주영 측은 알샤밥이 임금을 지불하지 않았다며 FIFA에 조정을 요청해, FIFA로부터 지급 결정을 이끌어냈고, FIFA의 결정을 알샤밥이 이행하지 않자 FIFA에 추가 조치를 요청한 것이다.

FIFA는 4월 공문에서 알샤밥에 3만 스위스프랑(3천500만원)의 벌금을 납부하라고 통보하고, 90일 안에 박주영에 밀린 임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승점 6점을 차감하겠다고 밝혔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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