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한국과 싱가포르는 18일 싱가포르에서 양국 외교부 차관보 간의 제1차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개최, 양자 관계와 북핵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19일 밝혔다.
이정규 외교부 차관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지역의 안보 위협이라는 점에 대해 카운터파트인 응 텍 힌 차관보와 의견을 같이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두 사람은 또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해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 등에서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 차관보는 우리 고속철이 국제철도연맹(UIC) 기준 안전성과 정시율 모두 1위를 기록했음을 강조하면서 싱가포르-말레이시아 간 고속철도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차관보는 1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3차 한-싱가포르 포럼에 참석,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과 대 아세안 관계 강화 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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