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와 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는 20일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에서 원전해체산업 발전 방안 토론회를 열고 지역 기업체, 학계, 연구기관, 자치단체 등 산-학-연-관이 힘을 모아 관련 기술개발에 매진하기로 했다.
토론회는 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 회원사, UNIST(울산과기원), 울산시 등에서 30여 명이 참석해 주제발표와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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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환 울산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원전해체 관련 울산시 정책과 지원 방향' 주제발표에서 "울산시가 총괄하는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원전해체기술 연구센터 유치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희령 UNIST 교수는 '한수원 원전해체 로드맵' 주제발표를 통해 원전해체기술 개요와 동향, 해체 기술현황, 기술개발 로드맵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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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지난달 23일 원전해체기술 연구센터 유치 TF를 설치해 기관별 협력 네트워크 강화, 원전해체 활성화 지원사업 추진, 심포지엄 및 국제세미나 개최, 국제협력 강화, 대정부 건의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은 고리와 월성원전 사이에 위치해 시민의 94%가 원전비상계획구역인 반경 30Km 이내에 거주하고 있으나 원전 관련 연구나 지원기관의 입지 혜택은 전혀 받지 못했다"며 "원전해체에 즉각 나설 수 있는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 국내 최고의 산학연 인프라를 보유한 울산에 원전해체기술 연구센터가 당연히 유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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