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20일 코웨이[021240]의 얼음정수기에서 니켈이 검출됐다는 보도와 관련, 전날 코웨이의 주가가 급락한 데 대해 "지난해 한국소비자원 조사에서 해당 제품의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작년 조사 당시 건강상 위해가 없음을 확인받았고 수질검사에서도 니켈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방송된 고객의 제품에서 채수한 물에서도 니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단순 불량 제품 사례가 지난해 얼음정수기 사태와 연관 지어 확대 보도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코웨이는 지난 18일 얼음정수기에서 니켈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19일 주가가 5.98% 급락했다.
양 연구원은 이어 코웨이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작년 동기 대비 919.3% 증가한 1천206억원으로 예상하면서 "렌탈 부문이 미세먼지와 공기오염 이슈 부각으로 목표치를 웃돌았고 정수기도 리콜 이전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코웨이는 하반기 렌탈 신제품을 출시하고 가격을 정상화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본다"며 "중장기 해외사업 강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코웨이에 대한 투자의견 '단기매수'와 목표주가 11만7천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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