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차게 제2의 인생 살았으면…" 결혼이주여성에 수제화 선물

"힘차게 제2의 인생 살았으면…" 결혼이주여성에 수제화 선물

㈜아주르콜렉션, 분당구 통해 1천만원 상당 여성수제화 기증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 성남시에 사는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70명이 수제화를 선물 받았다.





성남시 분당구는 20일 가죽제품 제조업체 아주르콜렉션이 1천50만원 상당의 여성 수제화 70족(족당 15만원)을 기증함에 따라 이를 성남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를 이용하는 결혼이주여성과 외국인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아주르콜렉션은 1998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설립된 수제화 전문 제조업체다. 30년 경력의 장인 10명이 신발을 만든다.

이은강 아주르콜렉션 대표는 "매출액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려고 찾다가 고향인 성남에 수제화를 기증하게 됐다"며 "낯설고 힘들겠지만, 결혼이주여성들이 힘차게 제2 인생을 걸어나갔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성남지역에는 결혼이민자 3천933명(2015년 11월 기준)이 다문화가정을 꾸리고 있다. 이 중 1천614명은 한국 국적으로 귀화했다. 외국인 수는 2만9천193명이며 전체 인구의 약 3%다.

gaonnu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