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6거래일 연속 내렸던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6원 오른 1,123.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영향으로 3.4원 오른 1,124.0원에 출발해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는 최근 단기 급락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외환시장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을 기다리며 관망하는 모습이다.
이날 장중에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 결정회의가 열린다. 저녁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후 마리오 드라기 총재 기자회견이 예정됐다.
그동안 완화정책을 유지해온 일본은행이 이번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ECB 긴축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일본과 유럽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은 대기 모드이다"라며 "일본은행 회의 결과에 따른 아시아 외환시장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004.74원으로, 전 거래일 기준가(1,000.13원)보다 4.61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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