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공정위 도마위 오른 하림…주가 약세

입력 2017-07-20 09:27   수정 2017-07-20 09:31

[특징주] 공정위 도마위 오른 하림…주가 약세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림그룹에 대한 직권 조사에 돌입하자 하림그룹 관련주가 증시에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20분 현재 하림그룹의 지주회사 제일홀딩스[003380]는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3.80% 떨어진 1만7천7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육가공업체 하림[136480]은 2.34% 떨어졌고, 하림홀딩스[024660]도 1.24% 하락했다.

공정위는 최근 하림그룹의 내부거래 자료에서 부당 지원행위가 의심되는 정황을 파악하고 이들에 대한 직권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11년 자산 규모가 3조5천억원이었던 하림그룹은 부동산 매입 등으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기준 자산 규모가 10조5천억원을 기록, 올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공정위는 또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5년 전 아들 김준영 씨에게 비상장 계열사 올품 지분을 물려주는 과정에서 부당지원 행위가 없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취임 이후 공정위가 대기업집단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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