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세계 상위 1% 연구자, 재료과학자 300인 선정 이은 업적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조재필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가 미국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ACS) 재료과학·공학 분야의 저널 스타(Journal Stars)로 뽑혔다고 20일 밝혔다.
미국화학회는 미국의 과학단체로 화학 분야의 학자들이 모여 만든 협회다. 순수 화학뿐만 아니라 응용화학, 화학공학, 나노공학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며, 규모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번에 미국화학회가 선정한 저널 스타는 나노기술 분야에서 최고로 꼽히는 학술지, '나노 레터스(Nano Letters)'에 최근 5년간 발표한 논문수를 기준으로 삼았다.
조재필 교수 외에도 이 쿠이(Yi Cui) 스탠퍼드대 교수와 왕종린(Zhong Lin Wang) 조지아텍 교수, 최장욱 KAIST 교수 등 11명의 재료과학·공학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조 교수는 이차전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흐름을 주도하는 연구자로 손꼽힌다.
지금까지 280여 편의 학술지 논문을 게재했고, 200여 건의 특허를 등록·출원했다.
지난 5년간 나노 레터스에 게재한 논문은 총 17편이다.
조 교수는 "미국화학회에서 자신있게 내놓는 학술지에 좋은 연구를 많이 보고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로 받아들인다"며 "UNIST의 이차전지 연구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객관적인 지표가 하나 더 쌓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교수는 지난해 세계 상위 1%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와 미국 MSE 서플라이즈(Material Science and Engineering Supplies)에서 발표한 세계 재료화학·공학자 300인에도 선정됐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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