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은 '향수'의 시인 정지용을 기리는 문학축제인 '지용제'가 세계축제협회(IFEA)에서 주관한 '피너클어워드 코리아'의 교육프로그램 분야 우수축제로 뽑혔다고 20일 밝혔다.
'피너클 어워드'는 이 협회가 1987년 도입한 상으로, 해마다 세계에서 펼쳐지는 우수축제를 선정해 시상한다.
TV·멀티미디어·홍보출력물·상품·프로그램 5개 분야를 선정하고, 각 분야 우수축제는 미국서 열리는 세계축제대회에 출품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지용제가 명실공히 국내 대표 축제로 발돋움했다"고 말했다.
지용제는 매년 정 시인의 생일(음력 5월 15일)을 전후해 옥천읍 하계리에 있는 그의 생가 일원에서 열린다.
상금 2천만원이 걸린 정지용문학상과 청소년문학상 등을 시상하고, 시낭송·문학포럼·시노래 공연 등도 펼친다.
30주년을 맞은 올해는 첫 행사가 열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념공연도 했다.
이 축제는 2015년부터 3년 연속 충북도 유망축제로 뽑히기도 했다.
시상식은 20일 오후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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