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로봇모션 및 에너지제어 전문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이 다음달 11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2010년 설립된 이 회사는 매출 규모가 작년 700억원을 넘었으며 주력 사업은 로봇 모션 제어와 에너지 제어 2개 부문이다.
강덕현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한다는 자부심으로 2021년에는 매출 2천억원과 수출 비중 65%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의 희망 공모가는 5천250∼6천원이다. 희망가 상단을 기준으로 최대 146억원을 조달한다.
24∼25일에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7월31일∼8월1일 이틀 동안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선인은 미래에셋대우다.
로봇모션 제어 기술을 보유한 알에스오토메이션은 1995년 삼성전자[005930] 메카트로닉스 사업부/제어기부문으로 시작해 2002년부터는 삼성과 미국 로크웰오토메이션의 합작법인 형태를 갖췄다.
2010년에는 강덕현 대표 체제의 단독 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스마트 팩토리를 구성하는 3대 로봇모션 요소인 '콘트롤러', '드라이브', '엔코더' 등을 모두 자체 기술로 확보해 로봇 모션 분야에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제어 부문에서도 에너지 저장장치용 전력 변환장치, 무정전 전원 장치 등으로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갖추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작년 연결 매출액은 707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0%, 45%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30억원으로 같은 기간에 88.5%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191억원, 영업이익 17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212%, 404% 증가하는 초고속 성장을 했다.
강 대표는 "4차 산업 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모든 공정에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 팩토리 도입이 필수가 되고 있다"면서 상장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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