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CCC, 사망자 감소·안전 정책 평가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가 세 번째로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됐다.
도 소방안전본부는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 평가위원들의 안전 관련 분야별 설명회와 현장방문 조사를 거쳐 지난 18일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제주가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된 것은 2007년과 201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ISCCC는 제주에서 10만명당 사망자가 79명에서 2015년 64명으로 감소한 성과와 사고원인 분석 및 안전 위해 요인 개선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제주만의 안전 정책인 주택 기초 소방시설 보급, 화재 없는 마을 조성, 숙박업소 4개국어 피난 방송, 해녀 사고예방대책 등도 모범적 사례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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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소방안전본부는 119 구조·구급대가 각종 사고의 원인을 파악해 6개 종합병원과의 전산으로 연결·공유하는 손상감시시스템도 추진하고 있다.
도 소방안전본부는 제3기 국제안전도시 인증 기간인 2018∼2022년 5년간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 체계적인 손상감시체계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황기석 도 소방안전본부장은 "3차 공인을 계기로 안전체험센터 건립 등 국제안전도시의 선도적 역할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오는 9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제안전도시 공인선포식을 열 예정이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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