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고양시는 오는 31일부터 고양체육관 1층 로비에 구옥희·박세리·김미현 선수 등 한국여자 골프를 이끈 선수의 친필사인이 있는 모자 등 기념품을 상설 전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상설 전시관 'Memorial of KLPGA in Goyang'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의 대모인 구옥희(2013년 작고), 한국여자프로골프의 르네상스를 이끈 박세리와 김미현, 현재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동 중인 전인지·박성현·김효주 등 선수의 친필사인이 들어간 모자를 비롯해 골프대회 공식 모자, 책자 등 178점이 전시된다.
1994년 매경반도패션오픈, 1995년 금영슈페리어오픈, 2000년 한일국가대항전인 PINX CUP 등 30년 전 열린 각종 대회의 기념 모자를 비롯해 세계 각 골프장의 로고가 새겨진 골프모자를 볼 수 있다.
전시하는 기념품은 30여 년 스포츠전문기자로 현장을 누빈 고 이병진 전 스포츠서울 편집국장이 수집한 골프모자 등을 고양시에 기증한 것이다.
시는 31일 오후 4시 이병진 전 편집국장의 미망인을 비롯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고 시민에게 전시관을 개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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