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6월에도 호조세 지속…7.5% 증가

입력 2017-07-20 16:05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6월에도 호조세 지속…7.5% 증가

상반기 증가율 5.6%…올해 사상 첫 2천만개 달성 기대감 높아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6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가 사상 첫 '2천만개' 달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일 부산항 물류네트워크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20피트짜리 기준 172만3천여개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 늘었다.

수출입화물은 87만6천여개로 11.0%, 부산항에서 배를 바꿔 제3국으로 가는 환적화물은 84만6천여개로 3.9% 각각 증가했다.




부산항의 환적화물은 한진해운 사태 때문에 지난해 8월(-1.98%) 이후 계속 줄어들다가 올해 3월(5.5%)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부산항 전체 물동량은 1천16만7천여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 늘어났다.

부산항 물동량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세계경제 회복으로 교역량이 늘어난 탓도 있지만 현대상선과 SM상선 등 국적 원양선사들의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 크다.

현대상선은 4월 이후 매월 작년 대비 70%를 넘는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SM상선은 취항 초기부터 모든 항로에서 화물 적재율 80%를 넘기는 등 애초 예상을 뛰어넘는 물량을 부산항에서 처리하고 있다.

아시아 역내를 운항하는 국적 근해선사들이 부산항으로 실어오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사아 국가들의 환적화물도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해운동맹 소속 선사들의 선대교체가 거의 마무리된 6월에도 인정된 증가세를 보여 올해 물동량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돌발변수만 없으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전체 물동량 2천만개, 환적화물 1천만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항이 올해 물동량 2천만개를 달성하려면 지난해(1천945만6천291개)보다 2.79%를 늘리면 되는데 상반기까지 증가율이 5.6%로 2배에 이른다.

이 관계자는 "7월 물동량도 전년 대비 5%대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lyh950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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