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유현민 기자 = ㈜효성[004800]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최대주주인 조현준 회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효성은 조현준·김규영 두 명의 각자 대표이사가 회사를 이끌게 됐다.
그간 2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던 ㈜효성은 지난 14일 조석래 전 회장이 물러나면서 김규영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가 된 바 있다.
㈜효성 관계자는 "조 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은 ㈜효성이 최근 2년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조현준 회장 체제'가 안정된 상황에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등기이사로 회장직을 맡으면서 ㈜효성의 경영에 참여해온 조 회장은 그간 성과중심의 조직체계 개편, 경영시스템 개선, 주력사업 부문의 글로벌 시장지배력 확대 등 여러 성과를 거뒀다.
효성가의 3세 경영인인 조 회장은 지난 1월 회장 취임사를 통해 조석래 전 회장의 기술중심 경영철학을 이어받고, 소통과 경청을 통해 항상 승리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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