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지난 5월 내한 공연을 돌연 취소했던 미국의 팝스타 리처드 막스(54)가 오는 10월 한국에서 콘서트를 연다.
공연기획사 코리아아트컴퍼니는 리처드 막스가 10월 12일 인천 남동체육관, 14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공연한다고 20일 밝혔다.
리처드 막스는 당초 지난 6월 내한공연을 앞두고 5월 1∼3일 홍보차 한국을 찾을 예정이었지만, 한반도 정세불안과 군사적 긴장을 이유로 프로모션을 취소했다.
당시 주최측은 6월 공연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3주 뒤에는 예매율이 저조하다며 이마저도 취소했다.
우여곡절 끝에 내한계획을 다시 알린 리처드 막스는 오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24일에는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김조한, 버블시스터즈 등과 녹화할 예정이다. 리처드 막스 특집은 오는 8월 5일 방송된다.
리처드 막스는 1980∼1990년대를 풍미한 '발라드의 황제'로 '홀드 온 투 더 나이트'(Hold On To The Night), '라이트 히어 웨이팅'(Right Here Waiting), '나우 앤 포에버'(Now and Forever) 등이 히트하며 세계적 스타 반열에 올랐다.
리처드 막스는 지난해 12월에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는 승객을 제압하는 데 힘을 보태고 항공사의 미숙한 대처를 질타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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