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서 20일 급락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8.17% 떨어진 3만4천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LG디스플레이 주식 329만4천708주(1천152억원)를, 기관은 143만7천210주(50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LCD 패널 가격 하락이 불안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IHS마켓이 전날 발표한 LCD 패널 가격은 시장의 애초 예상보다 크게 낮았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IHS마켓이 LCD 패널 가격이 6%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전망하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LG디스플레이의 공매도 물량이 늘어나자 LG디스플레이를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21일 하루 정규시장 및 시간외 시장에서 공매도 거래가 금지된다.
거래소는 ▲ 당일 거래에서 공매도 비중 20% 이상 ▲ 공매도 비중 직전 40거래일 평균 대비 2배 이상 증가 ▲ 전날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 등 요건에 해당하는 종목을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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