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징크스' 한화 배영수 통산 4패째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위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와 벌인 청주 3연전을 싹쓸이하고 선두 KIA 타이거즈 추격에 속도를 냈다.
NC는 20일 충북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방문 경기에서 모창민의 선제 3점포, 권희동의 홈런 2방 등 대포 3방을 앞세워 7-4로 이겼다.
NC 선발 장현식은 6이닝을 2점으로 막아 5이닝 동안 5점을 준 한화 선발 배영수에게 판정승했다.
현역 최다승(134승) 투수인 배영수는 청주구장에서 통산 7번 등판해 승리 없이 4패째를 안고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1회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NC 5번 타자 모창민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15m짜리 석 점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다.
2회 선두 타자 권희동이 다시 좌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솔로포를 보태 NC는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권희동은 5-2로 앞선 7회 한화 유격수 정경운의 실책으로 잡은 2사 1루에서 이날 두 번째로 좌월 투런포를 터뜨려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NC는 청주구장에서 5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후반기를 3연패로 시작했다.
NC의 6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베테랑 이호준은 역대 최고령(41세 5개월 12일)이자 통산 10번째로 2천 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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