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항공사 이지젯 오스트리아에서 유럽법인 출범

입력 2017-07-20 23:22  

英항공사 이지젯 오스트리아에서 유럽법인 출범

'브렉시트' 대비 법인 설립하고 AOC 받아…첫 항공기 출발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영국 저비용항공사 이지젯(EasyJet)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를 대비한 유럽법인을 20일(현지시간) 정식 출범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오스트리아는 이날 이지젯이 신청한 항공운항증명(AOC)을 발급했다.

AOC는 인력·장비·시설 등 항공사의 운항 자격을 전반적으로 심사하는 절차로 사업 승인 마지막 단계다.

이지젯은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한 뒤에도 영국을 제외한 EU 27개 회원국에서 영업할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오스트리아에 법인 설립을 신청하고 관련 절차를 밟아왔다.

새로 설립된 법인은 이지젯 유럽(EasyJet Europe)이다.

캐롤린 맥콜 이지젯 최고경영자(CE0)는 "AOC를 받았다. 오늘 이지젯 유럽의 첫 항공기가 출발했다"며 "영국이 EU를 떠나더라도 우리의 항공 운항 권리는 유럽에서 안전하게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영국이 EU를 탈퇴하면 이지젯은 EU 회원국 중 적어도 1개국에서 영업허가를 받아야 EU 역내 영업을 할 수 있다.

이지젯은 그동안 영국 외에 EU 회원국이 아닌 스위스에 법인을 운영해왔다.

이지젯은 이날 3분기 실적 전망과 관련해 승객 수 증가와 비용 절감으로 5월 전망치 3억6천700만 유로를 웃도는 3억8천만∼4억2천만 유로의 세전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