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앞에서 차 빼!" 美전직소방관 공사차량에 18발 총격

입력 2017-07-21 00:18  

"내 집앞에서 차 빼!" 美전직소방관 공사차량에 18발 총격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남성이 자신의 집 앞에 주차한 공사차량을 빼라며 권총으로 차량에 10여 발의 총격을 가하다 체포됐다.

20일(현지시간) CBS 마이애미 등 플로리다 지역방송에 따르면 마이애미-데이드 소방관 출신인 조지 조브(64)는 전날 오전 11시께 플로리다 히알리야에 있는 자신의 집 앞에 웬 공사차량이 주차된 것을 발견했다.

미 통신회사인 AT&T 트럭이 인근에서 전봇대 전화 선로 공사를 하고 있었다.

조브는 차를 뺄 거냐고 물어봤고 공사 중이던 직원이 얼마 안 있어 빼겠다고 했는데, 조브는 집 안에 들어가더니 권총을 들고 다시 나타났다.

그는 이어 트럭 주변을 돌아다니며 모두 18발을 발사해 트럭 타이어를 펑크나게 했다.

AT&T 직원이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911에 선고했다.

경찰은 조브를 화기류에 의한 가중 폭행, 공중 난폭행위 등 혐의로 체포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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