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박성현, 2연승 도전 순항…마라톤클래식 첫날 2위

입력 2017-07-2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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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박성현, 2연승 도전 순항…마라톤클래식 첫날 2위

보기 없이 7언더파 64타…1위와 1타차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슈퍼 루키'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 첫날 2위로 상쾌한 출발을 했다. 지난주 US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2연승을 향해 성큼 다가섰다.

박성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천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으며 7언더파 64타를 쳤다.

1위 저리나 필러(미국)와는 1타차로, 대만 젠베이윈과 공동 2위다.

US여자오픈 트로피를 거머쥐며 기다리던 생애 첫 LPGA 우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한 박성현은 기세를 몰아 1·2번 홀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2주 연속 도전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이어 8·9번 홀 연속 버디로 전반을 마친 후 후반에서도 세 타를 더 줄이며 결점 없는 경기 운영을 했다.

14번 홀(파3)에서 아깝게 버디 기회를 놓쳤으나 15번 홀(파4)에서 꽤 먼 거리 버디를 성공하며 곧 만회했다.

김인경(29)도 이날 '노 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6언더파 65타로 선두와 2타차 공동 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인경은 지난달 숍라이트클래식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통산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최운정(27)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고, 이미림(27), 양희영(28), 김효주(21), 강혜지(27)가 모두 3언더파로 공동 17위로 올랐다.

전인지는 1언더파로 경기를 마쳤고,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오버파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박성현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 렉시 톰프슨(미국)은 4언더파 67타로 최운정과 함께 공동 9위를 기록했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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