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미래에셋대우[006800]는 21일 POSCO[005490]의 2분기 별도기준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하회했지만 3분기에는 투입원가 하락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6만5천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POSCO는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5천58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9% 감소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재광 연구원은 "POSCO의 2분기 별도기준 실적은 당사 예상치에는 부합하지만 시장 추정치보다는 낮다"며 "이는 설비 수리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한 데다 판매가격이 t당 3만3천원 상승했음에도 투입원가가 t당 5만5천원 상승하며 롤 마진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천790억원으로 44.3% 증가해 시장 추정치를 상회했다.
이 연구원은 "철강 판매량 증가와 공정 촉진 영향으로 무역부문 등의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POSCO의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을 2분기보다 31.4% 증가한 7천690억원으로 예상하면서 "주요 설비 수리 종료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되고 3분기에는 투입원가가 하락해 롤 마진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부연했다.
특히 3년 전부터 시행해온 총 142건의 구조조정 계획 중 133건이 완료된 상태로 지난 3년간의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철강 가격이 점진적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되고 비철강 부문 실적도 안정화되면서 올해 예상 영업이익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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