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21일 KB금융[105560]이 올해 2분기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7만3천원으로 올렸다.
강혜승 연구원은 "2분기 지배지분 순이익은 9천901억원을 기록해 상향 조정돼온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8천536억원을 16%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KB손해보험의 염가매수차익 1천210억원과 특수채권 회수 등 거액의 충당금 환입 두 건(650억원)을 제외한 경상 기준 순이익은 약 8천억원으로 추산된다"면서 이를 토대로 이번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기여도는 37%로 작년 동기의 25%보다 대폭 늘었다"면서 "KB금융의 이익이 많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이익의 안정성도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충당금 비용은 538억원으로 대폭 줄었다"며 "거액의 충당금 환입 650억원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양호하게 관리됐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자산 건전성이 지속해서 개선돼왔기 때문에 낮은 충당금 비용률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 매력이 충분하고 배당 매력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KB금융을 하나금융과 함께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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