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도 車보험 인하…내달 21일부터 1.5%↓

현대해상도 車보험 인하…내달 21일부터 1.5%↓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현대해상[001450]은 다음달 21일부터 개인용과 업무용 차량의 자동차보험료를 각각 1.5%씩 인하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를 감안해 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현대해상은 설명했다.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올해 5월 누계 기준으로 77.7%로 전년 동기에 견줘 3.9%포인트(p) 개선됐다.

손해율은 자동차보험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로 대개 77∼78%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대형 손해보험사 가운데 동부화재[005830]에 이어 현대해상이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나섬에 따라 자동차보험 인하 움직임이 대세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새 정부 들어 자동차보험료를 내린 보험사는 메리츠화재[000060], 한화손해보험[000370], 동부화재 등 3개사다.

동부화재가 대형 보험사 중 처음으로 지난 17일 보험료를 내리겠다고 밝혀 자동차보험료 인하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최근 교통사고 발생률 감소,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효과, 폭설·태풍 등 자연재해 감소 영향으로 손해율이 개선되고 있어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험료 할인 혜택과 더불어 고객 서비스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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