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씨젠[096530]이 대규모 공급계약 해지 소식에 21일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씨젠은 전날보다 17.23% 떨어진 2만9천3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한때 2만8천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씨젠은 2014년 베크만쿨터와 맺은 분자진단제품 개발·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이날 개장 전 공시했다.
해지된 계약 금액은 78억원으로, 계약 직전년도(2013년) 연결 매출액의 13.14%에 해당한다. 작년 말 기준 매출액과 비교하면 10.52% 수준이다.
회사 측은 "베크만쿨터의 모회사 다나허가 분자진단 사업 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계약을 지속할 수 없게 됐다"며 "당사는 계약 해지 관련 귀책사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