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춘천역서 불꽃축제·더 풍성해진 인제 바퀴축제 개막
(강원=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7월 넷째 주말인 22∼23일 강원도는 장마전선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장맛비로 무더위는 주춤하겠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예보돼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불과 200일 앞두고 춘천역에서는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장식한다.
인제에서는 바퀴축제가 개막해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등 바퀴가 달린 모든 것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 주말 흐리고 비…무더위 주춤
이번 주말 강원도는 북한에 있는 장마전선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겠다.
비는 21일 밤부터 북부 지역을 시작으로 토요일인 22일부터 전역에 쏟아지겠다.
주말 예상강수량은 30∼80㎜다.
많은 곳은 120㎜ 이상 내리겠다.
특히 국지적으로 시간당 30㎜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하천과 계곡 야영객 안전사고와 저지대 침수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장맛비가 내리면서 무더위는 주춤하겠다.
토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22∼31도로 주중보다 5∼6도가량 낮겠다.
일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5∼30도가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토요일 1∼2m, 일요일 0.5∼1.5m로 일겠다.
◇ 평창올림픽 성공 염원 담은 화려한 불꽃쇼
2018평창동계올림픽 G-200일을 기념하는 대규모 불꽃축제가 22일 오후 5시부터 춘천역 일원에서 펼쳐진다.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200일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준비 상황을 국민에게 알리는 자리다.
축제 주제는 'The ONE'이다.
특히 이날 축제에서는 인순이가 부르는 올림픽 성화 봉송 주제가를 최초로 공개한다.
축제는 1∼5막으로 펼쳐진다.
올림픽 참가국 깃발춤, 어린이 합창단 공연, 올림픽 준비 영상 상영과 함께 가수 YB의 국내 응원가 메들리와 인순이의 성화 봉송 주제가 열창이 이어진다.
G-200일을 상징하는 국민과 주요 인사 200명이 등장해 희망 메시지 작성과 풍등달 띄우기 퍼포먼스를 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불꽃축제는 오후 8시 55분부터 1시간가량 펼쳐진다.
중국과 한국 불꽃연출팀이 화려한 불꽃으로 춘천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 동그란 바퀴로 즐기는 모든 재미…인제 바퀴축제 개막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제4회 인제 바퀴축제가 21일 개막했다.
축제는 이번 주말까지 인제읍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주제는 '동그란 바퀴로 즐기는 모든 재미'다.
올해 축제는 5개 분야 37개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한층 더 풍성하다.
축제 첫날은 불꽃 쇼를 시작으로 '2017 한마음 가족 음악회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에는 김건모, 다비치, 홍진영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주행사장인 정중앙휴게소에서 인제체육관까지 1.2㎞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이색 자전거, 스윙 카 등 이색적인 바퀴 체험을 할 수 있다.
폐차를 활용한 나만의 자동차 만들기 체험과 자동차시뮬레이션 체험 등 10여 가지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어린이를 위한 변신 자동차 또봇 공연과 밸런스 바이크 체험, 버블 쇼, 엄마들과 함께하는 물놀이 시설도 마련해 온 가족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축제 기간 4개의 전국대회도 열린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초로 무동력 차 대회를 개최한다.
락크롤링 챌린지, 트라이얼 챌린지, RC카 레이싱대회, 넥센타이어와 함께하는 그리드 행사 등 바퀴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도 대폭 확충했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오프로드 챌린지를 동승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하는 등 바퀴가 주는 생활의 편리함과 재미를 맛볼 수 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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