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자력위원회 "원전은 저비용…향후에도 안정적 이용 필요"

입력 2017-07-21 10:09  

日 원자력위원회 "원전은 저비용…향후에도 안정적 이용 필요"

인도에 日 원전기술 수출 가능…원자력협정 어제 발효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내각부 원자력위원회가 원자력 정책의 장기적 방향과 관련해 원전의 안정적 이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정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1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20일 마련한 '원자력 이용에 관한 기본적 사고방식'에서 원자력에 대해 저비용에 온실가스 배출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이같이 규정했다.

위원회는 동시에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쓰나미(지진해일) 엄습으로 후쿠시마(福島)원전 폭발 사고가 나면서 국민의 신뢰를 잃은 점도 지적했다.

위원회는 "정부나 전력회사는 신뢰회복을 위해 대화 등 모든 대응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폐로 작업이 진행 중인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이날도 1, 3호기의 원자로 격납용기 안에 수중 로봇을 투입해 폭발 사고 당시 발생한 핵연료 노심용융(멜트다운) 상황을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일본은 동일본대지진 이후 원전 운전을 전면 중단했다가 강화된 안전기준을 충족한 곳은 재가동을 허용하고 그렇지 않은 곳은 폐로 결정을 하고 있다.

동일본대지진 이후 설립된 규제위원회가 폐로를 결정한 원전은 총 6기, 안전 대책 강화를 통해 재가동에 들어간 원전은 5기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일본이 인도에 원전 수출을 할 수 있도록 한 일본·인도 원자력협정이 지난 20일 발효됐다.

인구 증가에 따른 전력 수요가 커지는 인도에서는 전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원전 도입이 늘고 있다.

이번 협정으로 인도에 대해 일본이 원전 기술과 기자재 수출이 가능해졌다. 인도는 핵확산금지조약(NPT) 비가맹국이다.

이번 협정은 중국의 인도양 진출을 우려하는 양측 간 유대 강화의 의미도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choina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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