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FC바르셀로나 회장이 카타르 알 사드에서 중앙 공격수로 활약 중인 사비 에르난데스(37)의 복귀를 예상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15개 주요 타이틀을 확보했지만 조금 더 많은 타이틀을 욕심내기 위해서다.
이제는 선수가 아닌 코치로서다.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가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에르난데스는 향후 스페인에서 역할을 준비하기 위해 카타르 알 사드 클럽에서 자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는 지금 선수로 뛰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코치 수업을 하고 있다. 물론 그래서 사비가 언젠가는 클럽 코치들 가운데 한 명이 될 것"이라며 에르난데스의 짝이었던 리오넬 메시 또한 현역선수 생활을 마친 뒤에도 (코치로) 팀에 남을 것으로 예상했다.
에르난데스는 11살 때 바르셀로나 유스아카데미 '라 마시아'에 입단, 성장해온 순수혈통의 '바르사' 일원으로 1998년부터 2015년까지 플레이메이커 미드필더로 뛰었다.
바르셀로나는 이 기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8차례 정상에 올랐고, 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3회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에르난데스는 2015∼2016시즌 알 사드에 합류했다.
그는 내년 1월 서른여덟 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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