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주일미군이 올 여름으로 예정했던 이지스 구축함 밀리우스의 일본 요코스카(橫須賀)기지 배치를 내년으로 연기했다고 교도통신이 21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는 수리와 정비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중국과 북한을 겨냥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중시 정책의 하나로 요코스카기지에 2015년에 이지스함 2척이 추가 배치됐다.
탄도미사일방어(BMD)시스템을 갖춘 밀리우스는 당초 이달 배치될 예정이었다.
현재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호와 지난달 컨테이너선과 충돌 사고가 난 피츠제널드 등 10척 이상의 이지스함이 요코스카기지를 거점으로 일본 주변 해역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경계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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