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 청주서 복구활동…시민단체들도 '구슬땀'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지난 16일 집중호우 당시 큰 피해를 면한 충북 북부지역 주민들이 22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 피해로 실의에 빠진 청주와 괴산을 방문, 복구 지원에 나섰다.
21일 충주시에 따르면 조길형 시장을 비롯한 충주시 공무원들이 전날 오전부터 물난리를 겪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한 농가를 찾아 무너진 비닐하우스 복구 작업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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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자원봉사센터와 새마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적십자봉사회 등 4개 단체 150여명의 봉사자들은 지난 18일부터 청주시와 증평군 및 괴산군 일원에서 피해 복구에 나섰다.
제천새마을부녀회와 바르게살기운동제천협의회도 20일 괴산군 청천면 농가주택을 찾아 쓰레기를 제거하고 물에 젖은 가재도구를 정리했다.
새마을지도자 제천협의회는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생수와 화장지, 라면 등 15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제천 송학면이장협의회도 괴산군 청전면 후평리 수해주민과 괴산군 새마을지회를 방문해 생활용품을 전달, 위로했다.
단양의용소방대연합회와 제천의용소방대연합회 역시 20일 괴산에서 긴급 복구활동에 나섰다.
청주와 괴산, 증평에는 지난 15∼16일 이틀간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1995년 8월 이후 22년 만의 홍수였던 터라 침수 피해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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