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퇴임하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인으로서 살아왔던 제가 국가 행정의 업무를 해 나가기가 쉽지만은 않았지만,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헌신이 있었기에 무사히 보건복지부 장관의 소임을 마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 장관은 21일 오전 이임사를 통해 "의료인 출신으로서 복지 정책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최고의 복지 전문가인 여러분들이 함께해 주셨다"며 복지부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정 장관은 "복지부가 하는 일들이 우리 정부가 하는 일 중 으뜸으로 중요한 만큼 앞으로 복수차관제가 이른 시일 내에 도입되고 그 위상이 더욱더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을 지낸 정 장관은 퇴임 이후 3주 정도 휴가를 보낸 뒤 다시 분당서울대병원으로 돌아간다.
한편 후임 박능후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오는 24일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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