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최대 AI 이미지 학술대회에 최고등급 후원사 참여

입력 2017-07-2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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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최대 AI 이미지 학술대회에 최고등급 후원사 참여

삼성전자와 함께 한국 기업 최초…사내 논문 2편 콘퍼런스 우수작 선정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네이버가 세계 최대의 인공지능(AI) 시각처리 분야 학회 행사에 한국 최초의 최고 등급 후원사(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한다.

네이버는 21∼26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국제 학술 행사인 'CVPR'에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첫 플래티넘 스폰서 기업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CVPR은 기계가 사진 등 시각 정보를 인지·처리하는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대의 학술 콘퍼런스로 꼽힌다.

해당 행사의 플래티넘 스폰서가 되려면 AI 시각처리 영역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와 업계 영향력을 인정받아야 한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구글 등 외국 IT(정보기술) 대기업의 독무대였던 CVPR 최고등급 후원사 자리에 삼성과 함께 한국 최초로 진출해 의의가 크다"며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외국 AI 인재 영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CVPR의 플래티넘 스폰서로는 네이버와 삼성전자 외에 미국 구글·페이스북·애플·아마존, 중국 바이두·알리바바·DJI 등이 포함됐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도 올해 처음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는 이번 CVPR에서 AI 시각인지 기술에 관해 5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이 중 4편은 네이버가 지난달 인수한 제록스 프랑스 연구소(현 네이버랩스유럽)의 성과다.

네이버의 논문 중 2편은 행사 발표 논문 중 상위 8% 내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스포트라이트 세션'에서 공개된다. 해당 논문 2편은 사람의 행동을 카메라로 찍으면 AI가 세세한 내용을 파악하는 기술과 문자나 음악 등 비(非) 시각적 데이터를 이미지와 연계해 처리하는 기법을 다루고 있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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