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열대야 가라…해운대 25일부터 달빛 해수욕

푹푹 찌는 열대야 가라…해운대 25일부터 달빛 해수욕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여름 성수기를 맞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달빛을 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오는 25일부터 8월 8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야간 피서객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7월 11일부터 24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범적으로 야간개장을 했으나 낮은 수온 등으로 인해 입욕객 수가 1천509명으로 저조했다.

올해는 여름방학 이후인 25일부터 '달빛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오후 7시부터 시작했던 야간개장이 올해는 오후 6시로 앞당겨졌다.

야간 물놀이는 행정봉사실 앞 200ｍ 구간에서만 할 수 있다.

해운대구는 물놀이객의 안전을 위해 야간개장 구간에 야간 조명 3개와 LED 조명 부표 30개를 설치한다.


119 수상안전요원 31명, 민간수상구조대 8명, 입수통제요원 19명, 자원봉사자 30명이 현장에 배치된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지난해는 비수기에 야간개장을 하다 보니 이용객이 적었으나 올해는 시기를 성수기로 변경했고 열대야 같은 찜통더위가 극성을 부려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c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