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파주시는 출판도시의 공공시설 개선과 방문객 편의 제공을 위해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유수지에 문학 데크를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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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규모의 어린이 책 잔치와 파주 북소리 축제를 찾는 관광객과 출판도시 방문객들은 그동안 아시아 출판문화 정보센터에서 책방거리까지 이동하려면 유수지를 빙 돌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시는 방문객의 불편해소와 출판도시 문화재단의 요청으로 유수지를 가로지르는 문학 데크를 올해 5월에 착공해 오는 29일 준공한다.
조성된 문학 데크는 총 길이 105m, 폭 2.4m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를 시점으로 유수지를 이용한 경관 산책로다.
데크 중앙에는 가로 15m, 세로 10m 규모의 무대를 마련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 시인인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야간조명도 설치해, 문학데크를 '김소월 시의 다리'로 부르기로 했다.
파주 출판도시 문화재단은 29일 오후 시민, 출판 단체장, 입주사 대표와 임직원 등 100여명을 초청해 문학데크 준공기념 음악회를 연다.
시 관계자는 "출판도시 문학데크는 방문객들의 보행 편의 제공은 물론, 작은 공연과 여유로운 산책이 어우러지는 파주출판도시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책 축제인 제7회 '파주북소리' 축제는 오는 9월 15∼17일 파주출판도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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