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장난감으로 벨기에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서울 중구 수하동 센터원빌딩 2층에 있는 KF갤러리에서 22일부터 8월 5일까지 여는 이 전시회는 벨기에의 브뤼셀토이뮤지엄이 소장한 3만여 장난감 중 300여 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브뤼셀토이뮤지엄은 안드레 렘돈크 관장이 35년간 수집한 모델기차, 목각인형, 테디베어 등의 희귀한 콜렉션 덕분에 전 세계 장난감 마니아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곳으로 유명하다.
전시회장에서는 1830년 당시 아이들에게 인기였던 '장난감 병정'과 '노아의 방주', 교통수단의 변천을 보여주는 증기기관차·노면전차·자동차 시리즈, 벨기에 대표 음식인 초콜릿·와플 모형 장난감, 차를 마시는 빈티지 테디베어 등 벨기에인들에게 사랑받아 온 장난감의 변천을 살펴볼 수 있다.
관람은 무료이며 7월 26일과 8월 2일에는 '테디베어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 이벤트도 열린다.
KF 관계자는 "벨기에는 한국에서도 인기였던 만화 '개구쟁이 스머프'와 유럽 모험 만화의 시초로 전 세계에 애독자를 보유한 '땡땡(TinTin)의 모험' 등 만화와 장난감 문화가 발달한 나라"라며 "전시를 통해 벨기에와 유럽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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