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 허용복 전 외무성 국장이 부상(차관)으로 승진 임명된 사실이 북한 매체를 통해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21일 "외무성 부상 허용복이 이집트 국경절에 즈음하여 주조(주북) 이집트아랍공화국 대사관을 축하 방문하였다"고 보도했다.
허 부상은 사미 루트피 압둘 하디 이집트 대사를 만나 중동과 한반도 지역 정세에 대한 견해를 교환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11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최근 내각 인사를 단행해 허용복 외무성 아프리카·아랍·라틴아메리카 국장을 부상으로 임명했다고 보고했다.
허용복이 지난달 16일 국장 타이틀로 앙골라를 방문한 점에 미뤄볼 때 북한의 내각 인사는 지난 한 달 새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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