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갈치'는 옛말…갈치 풍어 제주서 최대 35% 할인

입력 2017-07-21 18:19  

'금갈치'는 옛말…갈치 풍어 제주서 최대 35% 할인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갈치 풍어 제주에서 최대 35% 특별 할인행사가 펼쳐진다.

제주도는 최근 연근해에서의 갈치 어획량이 많이 증가함에 따라 제주시수협과 서귀포수협이 특별 할인행사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시수협은 오는 28일까지 10㎏에 19마리가 들어가는 갈치를 상자당 28만원에 판매한다. 이는 기존 판매가 43만원보다 34.9% 할인된 가격이다.

25마리 들이는 26만원에서 21만5천원으로, 33마리 들이는 18만원에서 13만9천원으로 할인한다. 택배로 주문하면 박스 비용까지 7천원을 더 내면 된다.

제주시수협은 22∼2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시 서부두명품횟집거리 앞에서 현장 판매도 한다.

서귀포수협은 지난 20일부터 특판 행사를 시작했다. 16∼19마리는 28만원에 판매한다. 20∼25마리는 21만원에, 30∼33마리는 13만원에 각각 판매한다.

제주시수협보다 조금 더 싼 서귀포수협 특판 행사 기간은 8월 15일까지다. 택배 주문은 1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구매문의는 제주시수협(☎ 064-758-5101∼3)과 서귀포시수협(☎ 064-733-3506∼7, 732-3579)으로 하면 된다.

조동근 도 수산정책과장은 "특판 행사용 갈치는 잡자마자 선상에서 곧바로 냉동한 신선한 갈치"라며 "금값 같던 갈치를 싼값에 맛볼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주시수협이나 서귀포시수협의 냉동창고의 저장공간이 부족해서 특판 행사를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계속해서 많이 잡히면 특판기간이 연장되거나 가격이 더 싸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kh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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