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덕 "싱글이라면서 왜 '따블'이야"…여기자 성희롱 논란

입력 2017-07-21 18:48   수정 2017-07-21 18:51

윤후덕 "싱글이라면서 왜 '따블'이야"…여기자 성희롱 논란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이 21일 여기자들을 성희롱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2층에서 예결위 바른정당 간사인 홍철호 의원을 만나 "싱글이라면서 왜 따블(더블)이야. 양쪽으로 이렇게…"라고 말했다.

홍 의원이 여기자 두 명과 대화를 나누며 걸어오는 모습을 보고 한 말이었다.

이에 홍 의원도 별 문제의식 없이 "아니 내가 왜 와이프가 없나. 왜 싱글이야. 왜 이혼을 시켜"라며 농담으로 받았다.

그러면서 두 의원은 "차나 한잔 하자"며 6층에 있는 예결위원장실로 향했다.

윤 의원은 이후 예결위 소위 회의실로 이동하다 한 기자가 직전 성희롱성 발언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으나 아무 대답 없이 회의실에 들어갔다.

goriou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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