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경영인·사원대표·노조위원장까지 참석 검토
靑관계자 "세부내용 조율 중…재벌총수 줄세우기 안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경제계 대표와 상견례 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15대 그룹 전문경영인을 비롯해 사원대표와 노조위원장까지 함께 참석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한·미 정상회담차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경제인단과 차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귀국 후 조만간 경제인과 만나고 새 정부 경제철학을 공유하는 한편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7월 말∼8월 초로 예상되는 문 대통령의 휴가 이후 경제계와의 만남이 성사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예상보다 이른 다음 주 중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 기자와의 통화에서 "다음 주 중 대통령께서 경제계 인사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참석 대상 등 세부내용은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 대통령들이 재벌 총수들을 불러 줄을 세우고 권위적인 모습을 보이던 형태의 만남은 지양하려고 한다"며 "경제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우리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생산적인 만남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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