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는 작년 7월 개소한 이후 1년 동안 총 2천752건의 상담을 진행하는 등 서울 서남권 지역 '직장맘·직장대디'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금천직장맘지원센터는 광진구에 있는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연 경력단절예방기관이다. 이곳에는 개소 이후 운영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10건 이상의 상담이 이뤄졌다.
센터에 따르면 전체 상담 내용 중 '직장 내 고충'은 2천723건(98%)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세부 내용으로 보면 출산휴가·육아휴직 등과 관련된 상담이 63%인 1천717건에 달했다.
금천직장맘지원센터에는 노무사 4명이 상근하며 각종 상담과 지원 활동 등을 하고 있다.
센터는 또 육아 전문 인터넷 방송국 '맘스라디오'와 함께 팟캐스트 '직장맘 톡톡'을 진행하며 출산휴가·육아휴직 등의 실제적인 활용 방법을 알리고 있다.
센터는 연내 모성보호제도 홍보 영상, 사이버 노동법 강의 등 동영상 콘텐츠도 제작해 온라인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은평직장맘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2020년까지 직장맘지원센터를 권역별 4개소로 확충해 더욱 많은 직장맘의 경력유지와 일·가정 양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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