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참치 어획량 확보에 총력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해양수산부는 24일부터 28일까지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전미열대다랑어위원회'(Inter-American Tropical Tuna Commission, 이하 IATTC) 제92차 연례회의에 참석한다고 23일 밝혔다.
IATTC는 동부 태평양 해역 다랑어 자원의 보존·관리 및 효율적 이용을 위해 1950년에 설립된 국제수산기구다. 전 세계적으로 자원량이 급감하고 있는 '눈다랑어'(참치)의 총허용어획량(TAC)을 설정하고 관리하고 있다.
눈다랑어는 t당 800만 원 정도로, 국내 원양어업 주요 품종 중 이빨고기(메로, t당 2천300만 원), 참다랑어(t당 1천700만 원) 다음으로 비싸다.
우리나라는 매년 2만2천t(1천768억 원)의 눈다랑어를 어획하고 있으며, 그중 동부 태평양 해역에서 전체 어획량의 약 32%(7천t, 565억 원)를 어획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이 해역에서의 눈다랑어 어획 할당량은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다른 해역에서는 우리나라 눈다랑어 어획 할당량이 감축되는 추세여서 앞으로 이 해역에서의 어획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양동엽 해수부 원양산업과장은 "그간 눈다랑어 어획 할당량보다 조업량이 적어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로부터 어획 할당량 축소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우리 원양업계의 안정적인 조업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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