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감독, ESPN과 인터뷰 "우리는 그를 기다리고 있다"
호날두는 싱가포르에서 개인 일정 소화 중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적설에 휩싸인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단 감독은 22일(한국시간) 공개된 다국적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우리와 함께 갈 것"이라며 "휴가를 보내고 있는 호날두는 휴식을 취한 뒤 팀에 돌아올 것이다. 우리는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호날두는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개인 일정을 보내고 있다.
스페인 이비자 섬에서 휴가를 보낸 호날두는 최근 전용기를 타고 싱가포르로 이동해 자신의 초상권과 관련한 사업 미팅에 참가했다.
그는 22일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싱가포르 사업가인 피터 림과 찍은 사진을 SNS 계정에 올리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 복귀 여부에 관해선 여전히 함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는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펼친다.
호날두가 팀에 합류해 이 경기에 참가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
호날두는 최근 SNS에 "곧 큰 뉴스가 나올 것"이라며 자신의 거취를 결정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첼시와 계약한 알바로 모라타에 관해 입을 열기도 했다.
그는 "모라타가 새 팀에서도 활약을 펼쳤으면 좋겠다. 다만 우리 팀과 상대했을 때는 제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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