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다이빙의 미래' 우하람(19·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10m 플랫폼에서도 결승에 진출했다.
우하람은 2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준결승에서 6차 시기 합계 442.60점을 받았다.
우하람은 전체 18명의 출전 선수 중 10위에 자리해 상위 12명이 겨루는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차 시기를 11위로 출발했으나 순위를 끌어올려 4차 시기까지 7위를 달리기도 한 우하람은 5, 6차 시기에서 각각 60점대에 머물러 결국 10위로 준결승을 끝냈다.
우하람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10m 플랫폼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 진출을 이루고 11위를 차지한 기대주다.
이번 대회에서는 같은 소속팀의 김영남과 함께 뛴 3m 싱크로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8위, 10m 싱크로 플랫폼 결승에서 7위에 올랐다.
우하람은 22일 자정 시작하는 10m 플랫폼 결승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세계대회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역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다이빙의 최고 성적은 2009년 이탈리아 로마 대회 때 권경민·조관훈이 남자 10m 싱크로 플랫폼에서 달성한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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