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동해안 대표 어종인 오징어가 수온상승 영향으로 서해로 몰려와 어장이 형성됐다.
전북도는 22일 전남 흑산도 북방, 부안 왕등도 서방, 군산 어청도 북서방, 충남 격렬비열도 서방에서 7월 중순부터 오징어 잡이가 한창이라고 밝혔다.
난류성 어종인 오징어는 멸치 등 먹이를 따라 여름철 서해로 일시 이동해 9월 말까지 어장이 유지될 것으로 전북도는 전망했다.
도내 해상에서는 강원도, 경상도, 제주도에서 오징어를 따라온 근해채낚기어선 150여 척이 조업하고 있다.
현재까지 오징어 위판량은 총 44t가량(2억5천만원 상당)이다.
도내에서는 2012년 128t을 시작으로 2014년 316t, 2016년 322t 등 매년 오징어 위판량이 늘고 있다.
김대근 해양수산과장은"지금은 어장 형성 초기이며,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생산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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