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지방기상청은 22일 오후 6시를 기해 북부산지와 양구·인제 평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로써 강원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하지만 비구름대가 23일 오전에 다가올 것으로 예상해 북부산지와 철원, 화천, 양구·인제 평지에는 호우예비특보를 내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오후 6시부터 이날 현재 내린 비의 양은 인제 서화면 150.5mm, 양구 방산면 133mm, 철원 동송읍 127mm, 화천 평화의 댐 인근 103.5mm, 고성 진부령 91mm, 속초 설악동 88mm, 등이다.
철원과 양구지역에 한때 시간당 35mm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렸지만,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고성군 간성에 시간당 16.5mm의 비가 내리는 것을 비롯해 원주, 춘천 곳곳에 소나기가 지나고 있다.
기상청은 23일까지 내륙과 산지에 20∼70mm, 많은 곳은 영서 북부에 100mm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동해안은 5∼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밤부터 내일(23일) 낮 사이에 비가 오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시간당 30mm 이상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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