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치구, 일자리 문제 해결 위해 손잡는다

서울시·자치구, 일자리 문제 해결 위해 손잡는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와 시내 25개 자치구가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손잡고, 관련 사업 발굴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등 모든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과 25개 자치구 구청장이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구 공동선언'에 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와 자치구는 현장이 중심이 돼 일자리를 발굴하는 '상향식 구조'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청년과 경력단절여성 등이 참여하는 '지역 특화형 일자리 주식회사'를 설립해 생활 안전이나 사회 서비스 분야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시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생존 수영강습, 식물환경 개선 사업 등을 꼽았다.

또 아이디어는 있지만 재원이 부족한 경우 적극적으로 예산을 지원하고, 제도적 걸림돌이 발견되면 규제 완화에 나선다.

시는 자치구·민간과 함께 '민관일자리기획단'을 만들어 앞으로 일자리를 함께 발굴·제안하기로 했다.

우선 이달 21일 시의회에서 확정된 추경 100억원을 활용해 신규 분야 일자리 발굴 사업에 나선다.

시는 다음 달 23일까지 자치구 일자리 공모를 한 뒤, 심사를 거쳐 9월 13일 1차 사업 선정을 한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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