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인천과 1-1 무승부…선두 전북에 턱밑 추격

입력 2017-07-22 21:18  

울산, 인천과 1-1 무승부…선두 전북에 턱밑 추격

'안현범 결승골' 제주, 포항에 3-2 승리…양동현 14호골

광주도 완델손, 김영빈 득점으로 전남에 2-1 승리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4연승에는 실패했지만 귀중한 승점 1을 보태며 선두 전북 현대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울산은 2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김성환의 페널티킥 동점 골에 힘입어 인천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보탠 울산은 12승6무5패(승점 42)를 기록하며 1위 전북(승점 44)에 승점 2 차로 다가섰다.

반면 인천은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를 허용, 3승10무10패(승점 19)를 기록해 11위로 순위는 변함이 없었다.

지난 19일 강원과의 경기에서 한국 프로축구 사상 첫 통산 500승을 달성했던 울산이 3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전날 김도훈 감독에게 깜짝 생일 파티를 해줬던 울산은 이종호-오르샤-김승준을 공격 3각편대로 내세웠지만 선제골은 인천의 몫이었다.

인천은 전반 38분 박용지가 한석종과 2대 1 패스로 울산의 수비벽을 허물었고, 박용지가 왼발로 울산의 골망을 출렁였다.

선제골을 내준 울산이 거센 반격으로 인천의 골문을 위협했고, 마침내 전반 막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울산은 전반 44분 김승준이 골지역 혼전 상황에서 인천 수비수 채프만의 다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김성환이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오른쪽 골문을 갈라 1-1로 균형을 맞췄다.

양팀은 이후 공방전을 펼쳤지만 승부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경기장을 찾은 제주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 맞대결에서는 제주가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안현범의 결승골을 앞세워 3-2 승리를 거두고 2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제주는 12승4무7패(승점 37)로 4위를 유지한 반면 포항은 4연패 부진에 빠졌다.

제주가 안방에서 마그노-멘디 투톱에 윤빛가람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한 공격적인 전술로 선제골을 뽑았다.

제주는 전반 8분 멘디가 골지역에서 포항 골키퍼 강현무의 손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마그노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오른쪽 골문을 꿰뚫었다.

기세가 오른 제주는 전반 14분에는 상대 수비진의 실책을 놓치지 않았다.

골키퍼 강현무의 패스를 가로챈 제주는 마그노가 이찬동에게 찔러줬고, 이찬동이 차분하게 마무리하며 두 번째 골을 뽑았다.

제주는 전반 45분 두 번째 골의 주인공이 이찬동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포항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전반 추가시간에 만회골에 성공했다.

프리킥 기회에서 손준호가 크로스를 올려주자 양동현이 헤딩으로 공의 방향을 바꿔 1-2로 추격했다.

양동현은 지난 8일 전남전에서 시즌 13호골을 터뜨린 이후 14일 만에 득점포 가동해 시즌 14호골로 득점 부문 선두인 조나탄(수원·16골)을 2골 차로 추격했다.

기세가 오른 포항은 손준호가 후반 34분 강상우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2-2를 만들었다.

그러나 제주는 후반 추가시간에 안현범이 윤빛가람의 패스를 받아 결승 골을 꽂으면서 기분 좋은 안방 승리를 자축했다.

광주에서는 홈팀 광주FC가 완델손과 김영빈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남 드래곤즈를 2-1로 물리쳤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